어느 날 갑자기 붙잡히게 되면 당사자도 가족도 무슨 일인지 몰라 당황합니다. 왜 지금 붙잡는지, 이것이 맞는 절차인지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붙잡는 데에도 정해진 요건과 절차가 있습니다.
형사전문변호사가 이런 상황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 붙잡혔는지입니다.
붙잡는 방식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미리 정해진 절차를 거쳐 붙잡는 경우가 있고, 급한 사정이 있어 먼저 붙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에 따라 확인해야 할 것이 달라집니다.
미리 절차를 거쳐 붙잡는 경우에는 그 근거가 되는 서류가 있습니다. 무엇을 근거로 붙잡는지가 적혀 있습니다. 이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이 됩니다.
급한 사정이 있어 먼저 붙잡는 경우에는 그 사정이 맞았는지가 문제가 됩니다. 정말 급했는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는지입니다. 이 부분이 이후에 다툼의 지점이 됩니다.
현장에서 곧바로 붙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이 벌어지는 그 자리에서 붙잡는 것입니다. 이때도 그 상황이 요건에 맞았는지가 확인됩니다.
붙잡을 때는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무슨 일로 붙잡는지, 어떤 권리가 있는지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가 나중에 확인 대상이 됩니다.
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그때 알려주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스스로에게 불리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조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붙잡힐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알려주었고 어떤 상황이었는지입니다. 나중에 이 부분을 다투게 될 수 있습니다.
붙잡힌 뒤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다음 절차가 이어집니다. 계속 붙잡아 둘지 정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넘기면 그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언제 붙잡혔는지가 중요합니다. 시간을 세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붙잡힌 시각을 기억하거나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급한 사정으로 먼저 붙잡은 경우에는 뒤이어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그 절차가 정해진 시간 안에 이루어졌는지가 확인됩니다.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툴 여지가 생깁니다.
붙잡는 과정이 요건에 맞지 않았다면 그것을 다툴 수 있습니다. 급하지 않았는데 급하다고 했거나, 알려줄 것을 알려주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런 부분이 확인되면 이후 절차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이 다툼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자료로 확인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련 기록을 살펴야 합니다.
붙잡힌 직후에 한 말도 중요합니다. 당황해서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 그것이 남기 때문입니다. 확실하지 않은 것은 확실한 것처럼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가족이 밖에서 확인할 것도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로 붙잡혔는지입니다. 연락이 닿는 방법을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붙잡힌 상태에서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절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절차를 통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 연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붙잡힌 뒤 처음 며칠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남긴 진술과 확인한 사정이 이후 절차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둘러 조력을 구하는 편이 낫습니다.
급한 사정으로 붙잡은 경우와 절차를 거친 경우는 다투는 지점이 다릅니다. 앞의 경우는 그 급함이 맞았는지, 뒤의 경우는 근거가 충분했는지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어느 방식이었는지부터 나눠야 합니다.
형사전문변호사와 상의하면 어떤 방식으로 붙잡혔는지, 그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붙잡힌 경위를 놓고 다툴 지점을 가늠하는 작업입니다.
붙잡는 과정의 문제는 사건 자체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붙잡았는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나눠 봐야 합니다.
이 부분이 확인되면 이후 절차 전반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붙잡힌 직후의 상황을 정확히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붙잡힌 뒤에 이어지는 단계도 미리 알아두면 덜 당황합니다. 어떤 절차가 어떤 순서로 오는지입니다. 흐름을 알면 무엇을 준비할지 정해집니다.
정리하면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붙잡혔는지, 알려줄 것을 알려주었는지, 정해진 시간이 지켜졌는지입니다.
붙잡는 데에도 요건과 절차가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이 이 상황의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