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요양병원을 알아볼 때 신체 회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서적인 안정이다. 긴 치료 과정을 지나온 환자는 불안이나 우울감을 느끼기 쉽고, 이런 마음의 상태는 회복 흐름에도 영향을 준다. 그래서 시설을 살펴볼 때 환자가 정서적으로 기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지도 함께 고려하면 좋다. 가족이 편하게 면회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는지, 환자가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인지가 정서 안정에 작용한다. 상담이나 심리적 지지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지도 물어볼 만하다. 오래 머무는 공간인 만큼, 지나치게 삭막하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인지도 직접 방문했을 때 살펴보면 좋다. 환자 본인의 성향에 따라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는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편하게 느끼는지도 다르므로 이를 반영해 살펴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가족의 잦은 방문과 따뜻한 소통이 정서적 안정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환경인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